여야, 오늘 운영위서 채 해병·김건희 의혹 공방 예고

대통령실 참모 참석해 현안 질의
與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 반발
  • 등록 2024-07-01 오전 8:39:59

    수정 2024-07-01 오전 8:39:5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 주요 참모를 상대로 현안 질의에 나선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채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현안을 두고 파상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참모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현안 질의에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다만 국회 운영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방어전을 펼칠 예정이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의사일정 동의 없이 독주를 하고 있지만 일단 준비를 했기 때문에 운영위에 참석해 치밀하게 방어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1일 야당은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 16명을 현안 질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국회 운영위 회의장에 여당 소속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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