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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여행객들은 여전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지만, 녹색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와 지역에서 온다면 도착 시 검사와 자가격리와 같은 조치는 폐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주황색 리스트 국가에서 백신을 맞지 않고 온 여행객들은 도착 후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프랑스는 오는 28일부터 백신 패스를 검사하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단, 대중교통이나 백신 패스를 보여주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는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을 완화했다.
프랑스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최근 6개월 사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발급하는 증명서가 있어야 카페와 식당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과 문화·여가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때도 방역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37만2278명으로 전 세계 4위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3만4207명으로 전 세계 11번째 많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79%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55.5%가 추가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