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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100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구글벤처스(GV)가 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와 거래소를 운영하는 블록체인닷컴의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블록체인닷컴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벤처스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 2000만 달러(약 1325억 5200만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에는 구글벤처스(GV)를 비롯해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Moore Strategic Ventures), 카일 배스(Kyle Bass), 액세스 인더스트리(Access Industries), 로비다 어드바이저스(Rovida Advisors),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레이크스타(Lakestar), 엘드리지(Eldridge) 등이 참여했다. 블록체인닷컴은 현재까지 1.9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지갑은 4천600만개 이상,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발자는 2만 5000명 이상, 140개의 국가에서 1억 회 이상의 거래량 등 선도적인 위치에서 블록체인 시장을 이끌고 있다.
블록체인닷컴 설립자이자 CEO 피터 스미스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세계 최고의 매크로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것은 그들이 암호화폐 전략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 시총은 전세계 자산 중 8위다. 독보적인 안전자산인 금(11조3260억달러)이 시총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애플(2조180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37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조8170억달러), 아마존(1조6370억달러), 은(1조496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4130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