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 늙어 보이는 얼굴…잘못된 습관, 주름 갯수 결정

생활 습관이 주름 갯수를 달리하고 친구 보다 젊어 보이기도, 더 늙어 보이기도
  • 등록 2018-01-05 오전 8:55:42

    수정 2018-01-05 오후 3:37:3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띠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새해가 되면 커지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주름이다. 주름은 사람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노화가 주름의 한 원인이긴 하지만 나이가 같다고 얼굴에 보이는 주름도 모두 똑같진 않다. 평소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주름의 갯수가 틀려지고 더 젊어 보이기도, 더 늙어 보이기도 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피부를 망쳐

자외선은 피부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을 줄어들게 해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생기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이는 겨울철과 환절기에도 마찬가지다. 차가운 바람에 수분을 빼앗기고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된다면 1년 동안 공들인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

얼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잔주름은 얼굴의 표정근을 따라 생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입 끝이 처지게 되고, 마음에 없는 웃음을 많이 짓는다면 얼굴 전체에 세로로 큰 주름이 패이기도 한다. 어리광을 부린다고 입술을 자주 삐죽거리면 입술 양 옆으로 작은 세로 주름이, 음식을 작게 오물오물 씹으면 팔자 주름이 잘 생긴다.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반복적인 표정은 체크해여 의식적으로 고치고, ‘아,에,이,오,우’ 등의 발음 연습으로 얼굴 전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술과 담배는 무조건 멀리하는 게 좋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면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지며 피부 재생속도가 늦춰져 얼굴색이 시커멓게 변하고 피부 노화가 가속화 된다”고 말했다. 또 흡연자가 주름이 생길 확률은 비흡연자의 3배. 담배는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줄이고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 산소의 형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무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눈가 잔주름과 다크서클의 원인이 된다. 짙은 눈 화장 역시 눈가 잔주름의 주범. 눈 주위는 피부가 약해 그만큼 자극에 약하기 때문이다. 화장을 지울 때는 반드시 눈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말끔하게 지워야 한다.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힘껏 비벼 바르는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남자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박박 비벼 바르면 피부는 금세 처지게 된다. 화장품을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톡톡 쳐서 바른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수분은 주름 예방뿐 아니라 피부 노화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20대 초반이라면 수분 크림과 하루 1ℓ이상의 생수만으로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20대 후반이라면 하루 1.5ℓ이상의 물을 꼭 마셔 주어야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주변온도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도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샤워할 때 물의 온도는 38~39도가 적당하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세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 뜨거운 물은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좋다.

◇나이에 맞는 주름 관리

▶20대 = 일반적으로 25세를 기점으로 피부 기능이 떨어져 기미나 주근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때부터 본격적인 주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습관적으로 과도한 표정을 짓는다면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잘못된 표정을 고쳐보자. 또 잠잘 때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고, 가능한 반듯하게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깨끗하게 세안하고 주 1~2회 정도는 각질과 피지 제거 팩, 수분 팩 등을 하면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와 입 주변은 링클 케어 제품으로 철저하게 수분을 공급해 주자.

▶30대 = 피부 기능이 서서히 둔화되는 시기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많아진다. 화장이 잘 받지 않고 부분적으로 땅기며 눈가, 입가에 잔주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때문에 피부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피부 손질이 중요하다. 영양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고 눈과 입 주위에 링클 케어 제품을 바른다. 20대보다는 좀 더 기능적이고 농축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0대 = 피부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40대. 특히 피지선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 탄력과 윤기가 사라지는 시기다. 이마 등의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기 시작하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 톤이 칙칙해지므로 피부 건조, 노화 방지에 중점을 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잔주름이 깊은 주름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20대보다 각질층의 세포 교체 주기가 두 배나 늦어지므로 혈액순환 마사지를 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재생을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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