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새내기주 투자]⑤일반투자자 관심 높은 곳 담아볼까

청약 경쟁률 높을수록 공모가대비 시초가 높게 형성
기관 물량 받아줄 매수 주체 필요해…밸류 따져봐야
  • 등록 2017-05-05 오전 8:00:00

    수정 2017-05-05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는 수요예측 후 정하는 공모가 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지켜봐야할 항목 중 하나다. 아무리 기관 투자가에게 인기를 끌었더라도 실제 주식시장에서 수요층인 일반 투자자의 호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향후 주가 상승을 가늠할 주요 지표다.

IR큐더스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상장한 253개(스팩 제외) 기업의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공모가대비 시초가 또한 높게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O 기업은 시초가와 상장 이후 초기 주가가 수급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공모 당시 투자에 참여한 기관 등의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투자금 회수(엑시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어야 기관 투자가 물량을 받아줄 매수 주체가 생겨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시초가가 상한선으로 형성되는 비중이 높았고 반대의 경우 시초가가 하한선에 머무르는 경우가 잦았다. 구간별로 보면 청약경쟁률 상위 20% 이내 기업은 경쟁률이 평균 980.4대 1에 달했고 공모가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59.5%에 달했다. 상위 60~80%(평균 13.9대 1) 기업의 공모가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4.2%에 그쳤다. 청약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 당시에도 인기가 높은 셈이다.

IR큐더스 관계자는 “기업마다 밸류에이션은 다르지만 얼마나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지는 투자 수익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IPO 기업 내재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 받은 기업 중 청약 경쟁률이 높은 곳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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