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금리인상에 곧바로 금리 올리지 않아”(상보)

25일 12월 경제동향간담회
"통화정책, 거시상황과 금융 리스크 고려해 결정"
"2% 단일 물가안정목표 중장기적 목표"
"경계 늦추지 말아야..국제자금흐름·환율변동성, 유가하락압력 유의"
  • 등록 2015-12-23 오전 8:14:05

    수정 2015-12-23 오전 10:54:0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이 우리나라 금리를 결정하는데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소이지만 미국 금리인상이 곧바로 한국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점을 재차 확인했다.

또 2% 단일물가목표제는 단기적으로 달성해야할 목표가 아닌 중장기적 시각에서 이뤄야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나라 거시경제상황과 금융안정리스크를 모두 고려해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이 총재는 12월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들의 주요 배경에는 한국은행이 새롭게 설정한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 단일물가안정목표는 한국은행이 중기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이다. 단기에 달성될 목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에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두고 있다”면서 “미 연준 금리인상에 대한 파급영향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고려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곧바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행스럽게도 미 연준이 금리를 올렸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이 상당히 안정적”이라면서 “무디스 또한 우리나라 기초 경제여건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여전히 미국 금리인상이 일회성이 아닌만큼 경계감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 제로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앞으로 국제자금흐름, 환율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도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적지않게 잠재되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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