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2% 올랐다. 15주 연속 상승세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호가가 많이 오른 탓에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0.14% 올라 1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강 이북지역(0.13%)의 상승 폭이 커진 반면, 이남지역(0.15%)은 오름 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동구(0.30%), 노원구(0.24%), 구로구(0.23%), 강북구(0.18%), 송파·양천구(0.17%), 서초구(0.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상승 행진이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14%)은 한강 이남·이북지역이 모두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