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장은 구출된 다음 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몰타로 건너가 가족과 함께 지낸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했다. 그는 피랍 충격과 오랜 여정으로 지쳤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일단 경기도에 있는 부모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초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거취는 코트라 본사와 협의 뒤 결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트라는 트리폴리처럼 위험국가에 있는 무역관 직원의 신변 안전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다.
현지 무역관을 안전이 확보된 공관 내로 이전하고 출·퇴근 때는 안전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사설 경호원을 동승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