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伊 피아트 방문..부품 수출 로드쇼 개최

남양공업 등 11개 협력사 참여
  • 등록 2011-06-22 오전 9:05:30

    수정 2011-06-22 오전 11:18:50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한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완성차 업체인 피아트를 방문, 현지 부품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로드쇼 `피아트 테크 페어(Fiat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로드쇼는 현대모비스가 주관했다.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의 전시회와 관련 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 업체로는 남양공업, 한국단자(025540), 인지콘트롤스, MC넥스, 유라코퍼레이션, 센트랄, 명화공업, 유신(054930)정밀, 광진상공, 서한(011370)산업, KD 등 11곳이 참가했다.

11개 협력사의 170여개 자동차 부품 외에 현대모비스 70여개 부품도 전시돼, 행사장을 방문한 피아트 관계자들이 이를 참관했다. 지아니 코다 피아트그룹 구매총괄 사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차그룹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의 한국 자동차 부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한국 업체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피아트 관계자들이 명화공업 부스를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 `부품 수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동양피스톤 등 로드쇼 참여 부품 협력사들이 크라이슬러 등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7억6000만달러 상당의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품 협력사들이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협력사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국산 자동차 부품과 그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등, 각 협력사의 수출 증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을 성사한 현대차그룹 협력사는 지난 2002년 7개 업체에서 2010년 165개 업체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금액은 3조3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협력사 연간 수출 금액 규모를 21조원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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