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종전 9만원에서 7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5만 4400원이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조 5000억원, 7조 9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부진한 B2C 수요와 일회성 비용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약세에 따른 레거시 메모리 업황 둔화와 S.LSI·파운드리 영업적자는 지속되며 2025년 영업이익은 종전 45조 3000억원에서 37조 400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내년 HBM3E 12단 공급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9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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