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동원F&B, 친환경 포장재 ‘미세발포필름’ 도입

플라스틱 사용량 10%↓ 완충력·보냉 효과↑
딤섬류 4종 도입 후 다른 제품으로 확대
  • 등록 2024-10-07 오전 8:23:12

    수정 2024-10-07 오전 8:23:1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가 딤섬류 4종의 포장재에 친환경 포장재인 미세발포필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동원F&B,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 ‘미세발포필름’도입 (사진=동원F&B)
이번에 도입하는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Flexible Package)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소재다.

이에 따라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높이고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동원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식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레스(Less) 플라스틱’캠페인의 일환이다. 동원F&B 산하의 동원식품과학원구원 포장개발파트와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 필름 생산 전문 기업 삼동산업이 협업했다.

각 기업은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구개발, 생산 등 전반에 걸쳐 협력했다.

동원F&B는 올해 8월부터 스테디셀러인 딤섬류에 미세발포필름을 적용했다. 향후 냉동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 연포장재로 확대해 연간 1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의 원료부터 유통,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마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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