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와 간암치료제(AST-201) 임상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Good Laboratory Practice) 독성평가시험 및 간암 이외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동물실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임상시험용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급 생산으로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 임상연구협력 계약은 압타머-약물 접합체(ApDC) 플랫폼에서 발굴된 첫 번째 약물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과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과거 수급에 어려움이 있던 일부 변형핵산 원료물질의 합성 공정개발을 완료하여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원료물질 공급자의 다변화를 통해 수급차질로 인한 생산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 경험이 풍부한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압타머 기술을 이용한 첫번째 ApDC 약물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AST-201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동물시험 모델에서 확인됐던 기존 제품과의 차별적 우위성을 확인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이전에 대한 협의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풀 스콥(Full-scope) 임상 수행 능력, 글로벌 진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국내 최다 항암제 임상시험 레퍼런스를 보유 중인 만큼 압타머사이언스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압타머 기반 약물의 임상은 씨엔알리서치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성공적인 임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