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보다 청와대 개방 홍보?…원안위, 유튜브 영상 도마위

원안위, 올해 3,500만원 투입해 관광지 홍보영상 제작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개방 홍보영상도 제작
  • 등록 2022-10-10 오전 11:01:10

    수정 2022-10-10 오전 11:01: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원안위 유튜브에 업로드된 청와대 개방 홍보 영상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안전과 전혀 관련이 없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원안위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국경일, 사행시, 관광지 안내 등 원전 안전과 전혀 관련 없는 영상이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여 건이 올라와 있다.

이중 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관광지 영상은 각 지역 명소의 풍경을 보여주며 소개하는 영상이다. 특히 원안위는 새 정부의 청와대 개방 정책을 다룬 영상도 6월 24일 업로드했다.

이는 원안위의 중립성, 독립성을 강조했던 정부 방침과도 모순된다.

원안위는 영상 제작에 쓰이는 SNS 위탁사업 예산이 2022년 총 3억 48만원이며, 이중 3,500만원이 ‘다시 일상으로’시리즈 제작비에 쓰인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을 다룬 ‘하루 1분’(1,900만원), ‘원안위 직무 탐구 생활’(2,700만원), ‘V-log 원안위의 하루’(3,000만원) 등의 제작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다.

변재일 의원은 “방사선 안전과 관련 없는 관광지 홍보에 예산을 쓰는 것은 세금낭비”라며, “원안위 임무에 맞는 대국민 안전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