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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안전과 전혀 관련이 없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원안위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국경일, 사행시, 관광지 안내 등 원전 안전과 전혀 관련 없는 영상이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여 건이 올라와 있다.
원안위는 영상 제작에 쓰이는 SNS 위탁사업 예산이 2022년 총 3억 48만원이며, 이중 3,500만원이 ‘다시 일상으로’시리즈 제작비에 쓰인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을 다룬 ‘하루 1분’(1,900만원), ‘원안위 직무 탐구 생활’(2,700만원), ‘V-log 원안위의 하루’(3,000만원) 등의 제작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다.
변재일 의원은 “방사선 안전과 관련 없는 관광지 홍보에 예산을 쓰는 것은 세금낭비”라며, “원안위 임무에 맞는 대국민 안전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