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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남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상임고문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용적률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변호사는 가세연이 제기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돼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당 최고위에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