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루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명에 육박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다소 조용한 거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세로 출발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장초반 강보합을 보였으나 장막판 3대 지수 모두 무거운 흐름을 기록했다. 휴가 기간이 시작되고, 시장 참가자들이 연말 포지션을 대부분 정리하면서 증시 거래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격 금지키로 하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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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77명으로 파악. 이번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81명보다 604명 감소한 수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74명보다는 797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 4896명보다는 1919명 감소.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는 1207명.
-정부가 지난달 초 방역지침을 강화하면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
오늘부터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 연장
-오늘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접종을 마쳐 이날로 180일이 지났지만, 아직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입장할 수 없어.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 따라서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도 향후 2주간 연장.
美 하루평균 확진 40만명 육박…파우치 “전례 없는 수직 상승”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명에 육박.
-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6490명을 기록.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1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38만6920명, 사망자는 1240명에 달했다고 보도.
-또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 감염자는 5500만 명에 근접했고, 누적 사망자는 82만5000 명을 넘었다고 집계.
-인구가 밀집한 동부와 서부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매일 수만 명 단위로 감염자가 쏟아지며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어.
-뉴욕주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기준 확진자가 8만5476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대유행 이래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
뉴욕증시, 2021년 마지막 거래일 하락…다우지수 0.16%↓
-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3만6338.3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6% 내린 4766.18에 거래를 마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63% 하락한 17.22 기록.
-올해 마지막 주로 접어들면서 휴가 기간이 시작되고, 시장 참가자들이 연말 포지션을 대부분 정리하면서 증시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
국제유가, 마지막 거래일 2.3% 급락…연간 상승폭 12년 만에 최대
-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
-유가는 올해 50% 이상 급등해 2009년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8달러(2.3%) 하락한 배럴당 75.21달러에 거래를 마감.
-유가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연말 마지막 거래일에는 하락 전환.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를 이끌 동력은 부족.
-유가는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했지만 올해로 보면 전년 대비 55% 급등.
-연간 상승폭은 유가가 70% 이상 급등했던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커.
투자 늘리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인력 부족이 최대 고민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는 반도체 업계에서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인력을 구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
-반도체 업계는 다른 업계보다 생산 과정의 자동화가 촉진됐지만, 시설 운영을 위한 기본 인력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
-특히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최근 1000억 달러(한화 약 119조원)를 들여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앞다퉈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
-WSJ은 반도체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7만~9만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해.
-미국 정치권에서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선 30만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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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격 금지.
-한국도 인도네시아 석탄 주요 수입국이어서 수출 금지 조치가 장기화하면 타격이 클 전망.
-인도네시아산 석탄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이다. 한국의 석탄 수입량 중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
EU “원자력·천연가스,‘택소노미’ 포함”…한국은 원전 보류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천연가스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도 기후 친화적인 ‘녹색’으로 분류하기로 결정, 회원국들의 승인 결정을 남겨두고 있어.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EU 집행위가 회원국들에 보낸 초안을 살펴본 결과, 골자는 특정한 조건을 전제로 원자력과 천연가스에 EU의 그린 라벨을 부과한다는 내용.
-원자력의 경우 “심각한 해를 끼치지 않는” 기준이라면 이용 가능하다며 2045년까지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녹색으로 분류된다고 설명.
-한국 정부는 원자력을 녹색 자원으로 분류할 지에 대해선 일단 보류한다는 입장.
한중일, 제조업 수치 개선 중…“공급망 문제 개선 신호”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작년 11월 산업 생산량은 전월대비 7.2% 개선. 이는 지난 1978년 이후 집계 중 최고치.
-한국 통계청은 작년 30일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발표해 11월 전산업생산 지수가 114.4로 한 달 전보다 3.2% 늘었다고.
-특히 제조업 생산이 5.3%로 늘었는데,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평균 2.5%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
-12월 중국 제조업도 확장 국면.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수(PMI)가 50.3으로 전달의 50.1을 상회.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
美 콜로라도주 산불…바이든 “재난 지역 선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
-산불 발생으로 약 1000채의 주택이 소실된 상황이다.
-이번 산불은 마을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데다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피해가 커져. 콜로라도주 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