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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길 교통사고 원인은 사소한 안전운전 부주의지만 결과는 치명적인 사고로 남는다. 차량 정체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증가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 위험성도 크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만큼 승용차 좌석 중 안전한 ‘명당 좌석’을 어떻게 배정하느냐도 중요하다.
승용차의 경우 안전띠 착용 상태에서 운전석 안전계수를 100으로 하고 가장 안전한 자리는 수치가 낮을수록 안전하다. 구체적으로는 △가운데(중앙) 뒷좌석(62) △운전자 뒷좌석(73.4) △동반자(조수석) 뒷좌석(74.2) △조수석(101) 순이다. 정면충돌 시 운전자는 핸들을 본능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급조작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는 조수석 앞, 뒤가 가장 위험하다. VIP석이라는 조수석 뒷좌석은 좌회전 충돌 위험성이 조수석 다음으로 높다.
또 앞 좌석 에어백은 어른을 기준으로 설계돼 어린이는 위험하다. 만약 여성이 아기를 안고 탄 상황에는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이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우는 운전자 뒷좌석이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도로에서 애견을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을 하면 불법이며, 심하면 경찰은 운전자에게 소환장까지 발부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여름철 장마와 태풍을 겪은 자동차는 일단 고장(故障) 몸살에 걸려 있으므로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 확률이 높아 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며 “브레이크 작동 시 ‘끽’하는 쇳소리나 계기판에 경고등, 온도 게이지 상태와 등화장치 점검도 필수사전점검 대상”이라고 안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