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아베 "자유무역 지키겠다…EU·日 FTA 곧 합의"

  • 등록 2017-03-20 오전 6:39:14

    수정 2017-03-20 오전 6:39:1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귀국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이 점차 보호주의로 치닫고 있지만 독일은 자유로는 무역과 개방된 시장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메르켈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세빗(CeBIT) 2017 오프닝 행사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개방시장과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며 “우리 서로서로가 사물인터넷(IoT)으로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에 어떤 장벽도 생기길 원하지 않으며 서로에게 공정하고도 자유로운 무역이 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회동한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조만간 무역협정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며 “일본 아베 총리가 `우리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원한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매우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머지 않아 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EU는 지난 2013년부터 FTA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일본은 중국 다음으로 EU와 교역이 많은 국가다.

또 메르켈 총리는 “지금처럼 자유무역과 국경개방, 민주주의적 가치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는 시기에 독일과 일본이 다투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은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로부터 혜택을 받아왔다”며 “우리도 독일과 함께 개방된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수호자가 되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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