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또 한번 국민 편가르기를 하셨다”며 “박 대통령은 제68주년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고, 내부분열을 통해 우리 사회를 와해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말만이 옳다는 독선과 오만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이유를 묻고,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기하는 것은 국민과 국회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토론하고 설득하기는커녕 여론에 귀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에 어긋나는 일이다. 대통령은 귀를 열고, 소통하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