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실린 아시아나항공, 회항 소동

  • 등록 2016-03-14 오전 8:55:40

    수정 2016-03-14 오전 8:55:4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아시아나 항공에 여객기 반입금지 물품인 ‘전동스쿠터’가 실린 사실이 뒤늦게 발견돼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OZ211편이 이륙 후 5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전동스쿠터가 화물칸에 실린 것을 파악하고 알래스카 앵커리지공항으로 회항했다.

OZ211편은 해당 공항에 스쿠터를 내린 뒤 다시 출발, 12일 오후 10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 인해 186명의 승객은 5시간 가까운 시간의 연착을 감수해야만 했다.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동스쿠터는 화재 방지 차원에서 용량에 관계없이 기내반입과 수하물 위탁 모두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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