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6만 2000건..전년 80%수준 그쳐

전년동월대비 21.4% 감소..대구·경북 감소폭 커
“작년 기대심리에 거래 늘어 기저효과 때문”
  • 등록 2016-02-14 오전 11:00:00

    수정 2016-02-14 오후 12:04:37

△자료=국토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2000여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 1월 거래량(7만 9000건)이 시장 기대심리 회복으로 2006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기저효과란 호황기를 기준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비교했을 때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위축되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236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1월 거래량(5만 2791건)에 비해서는 18.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2만 9705건, 지방은 3만 2660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4%, 27.5%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경북이다. 대구는 지난달 2035건 거래돼 전년 동월(4242건)에 비해 52% 줄었다. 경북도 2615건을 기록하며 60.5%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9695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30.9% 감소했으나, 연립·다세대는 1만 2411건, 단독·다가구는 1만 259건 거래돼 작년 1월보다 각각 2.1%, 5.3%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1월은 2014년 하반기부터 각종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시장에 기대심리가 반영돼 매매거래가 급증했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대출심사 강화, 미국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다소 위축돼 올해 1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강남 대치 은마 84.43㎡형은 작년 12월 11억 3200만원에 거래됐으나 1월에는 10억 6500만원에 매매됐다. 강동 둔촌 주공4차 99.61㎡는 실거래가가 8억원에서 7억 8200만원으로, 송파 신천 파크리오 59.95㎡는 7억 6500만원에서 7억 6000만원으로 내렸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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