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키움증권이 21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방문객 회복 추이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98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 1분기 카지노매출이 입장객 회복 효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비(非)카지노 매출도 증가했을 것”이라며 “카지노부문은 슬롯머신과 회원영업장 매출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일반 테이블도 회복세를 나타내 고른 성장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1.6% 증가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또 “올해 상반기까지 총 428명의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2분기부턴 증설된 테이블 가동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정부가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을 3.8%로 설정해 지난해부터 진행된 강원랜드의 비용통제는 올해까지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워터파크 공사를 포함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동사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연동되는 만큼 적극적인 고객 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패키지 상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