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플로리다에서도 승리..7대 경합주 완승

최종 선거인단 수 332 대 206..재검표 혼선 없을 것
  • 등록 2012-11-11 오후 2:38:48

    수정 2012-11-11 오후 2:38: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지난 6일 치러졌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결과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던 플로리다주도 결국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승리로 끝났다.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50%의 득표율로 밋 롬니 공화당 후보(49.1%)를 이겼다고 CNN방송 등 미국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29명을 포함해 최종 선거인단 332명을 확보했다. 롬니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06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콜로라도, 아이오와, 뉴햄프셔, 오하이오, 버지니아, 위스콘신, 플로리다 등 7대 경합주에서 모두 완승을 거뒀다.

전국 득표수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총 6171만3086표(51%)를 획득해 롬니 후보(5851만150표·48%)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재검표 해프닝이 벌어졌던 플로리다주는 이번 대선에서도 약 2만명에 달하는 부재자 투표의 개표 작업 등이 지연돼 최종 결과가 선거일이 나흘 지나서야 나왔다.

그러나 오바마대통령이 다른 경합주들에서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어 재검표와 같은 혼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의 아이스링크에 지난 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가 표시돼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민주당)과 롬니 후보(공화당)의 승리지역을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나타낸 가운데 당시 플로리다주(오른쪽 하단)만이 결과를 확정짓지 못해 흰색으로 표시됐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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