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70년 전통 인도 주얼리 들여온다

  • 등록 2024-10-22 오전 6:00:00

    수정 2024-10-22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인도 주얼리 하우스 ‘더 젬 펠리스’의 팝업스토어를 분더샵 청담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인도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며 더 젬 펠리스와 보다 현대적인 브랜드 ‘무뉴’의 주얼리를 함께 볼 수 있다.

더 젬 팰리스는 1852년 인도 자이푸르 지역에서 탄생해 9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주얼리 하우스다.

과거 자이푸르 마하라자(중세 군주)와 무굴 황제들의 왕실 보석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도 전통 공예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

자이푸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등에 오프라인 매장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진행해왔고 현재 미국 뉴욕 ‘버그도프 굿맨’의 럭셔리 주얼리 섹션 간판 브랜드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도 ‘하이 주얼리’로 불리는 희소한 제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올해 9월까지 럭셔리 및 시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앤티크 주얼리’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취향의 신세계’를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앤티크 다이아몬드’, ‘골드 컬렉션’, ‘젬 스톤’ 등 3개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가격대는 형태와 소재 등에 따라 200만원대에서 7억원대까지 다양하다.

상품권 증정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1000만~90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장재훈 신세계백화점 글로벌비즈 담당(상무)는 “고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주얼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170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시장성이 검증된 브랜드에 대해선 사업 확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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