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버티는 시기…목표가 5%↓-NH

  • 등록 2024-01-24 오전 8:05:33

    수정 2024-01-24 오전 8:05:3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업황 부진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기존7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67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3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방영작 ‘아스달 연대기2’ 관련 높아진 상각비 부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계열사 거래) TV 채널의 월화 슬롯에 티빙 오리지널 작품 ‘운수 오진 날’이 동시방영되면서 TV 방영 편수가 40편으로 감소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 ‘경성크리처’ 수익은 일부 R/S(수익배분)만 수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속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이 길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및 일본향 현지화 드라마 제작으로 거래 플랫폼을 확대해 판매 작품 수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국가별 별도 판매를 통한 리쿱율 최적화 노력으로 작품당 수익성 개선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업황 개선 시, 캡티브 편성 슬롯 회복 및 OTT 오리지널 수급 확대에 따른 작품 수 측면에서의 업사이드가 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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