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이 28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BTS의 군백기(군 공백기)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3만1500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는 입대 전 팬들과의 소통에서 군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계획들에 대해 언급했다”며 “음반을 발매할 멤버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입대한 멤버 4인 중 솔로 음반 2회 발매 및, 6월 제대 예정인 진의 솔로 음반 발매 1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이브의 음반 부문 실적은 우려와 달리 BTS 군백기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BTS는 지난 11일 멤버 RM과 뷔에 이어 12일 지민과 정국의 입대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갔다. BTS의 완전체 활동은 2025년 6월 이후에 볼 수 있다. 다만 멤버들은 군백기를 메울 다양한 콘텐츠를 암시했다.
지민은 최근 아미를 향한 마음을 그린 팬송 ‘클로저 댄 디스(Closer Than This)’ 음원을 깜짝 공개했고, 뷔는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정국은 입대 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군대 가고 나서 반년 정도만 기다려 달라. 이거 엄청난 스포일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이브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34%, 83% 증가한 7172억원, 929억원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음반 및 음원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바이팬스·POD 서비스 호조, BTS 다큐멘터리 8회분을 4분기 실적 반영했다”고 밝혔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가 나머지 멤버들의 배웅을 받으며 11일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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