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5일 재선 출마 공식 선언할듯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에 2024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 재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25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를 위해 캠프를 출범한지 꼭 4년째 되는 날이다. 당시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은연 중에 내비치면서도 공식 출마는 선언하지 않았다. 당내 경쟁자 부재로 긴급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 보좌진들은 지난해부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정기적인 만남을 갖거나 대선 캠프에서 일할 참모진을 인터뷰하는 등 조용히 선거를 준비해왔다고 WP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선언 직후 오는 28일에는 민주당 최고 후원자들을 초청해 후원금 모금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