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공원의 노후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이용객이 많은 밀집구역에 화장실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요 개선책은 △노후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밀집구역 화장실 신설 △부상형 화장실 전환 등이다.
먼저 시는 설치한지 오래돼 시설물이 변형·파손되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 불쾌감을 주는 낡은 화장실 5개소를 리모델링했다. 화장실 본체는 살리되 타일·칸막이·변기 등 내부 시설은 전면 교체했다. 특히 환풍기 같은 환기 장치도 교체해 코로나19 방역과 시민 안전도 강화했다.
|
시는 또 이용객이 많은 밀집구역에는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이용률이 높아 대기하는 줄이 긴 여성 화장실은 남성용보다 1.5배 더 칸을 확충해 혼잡도를 낮출 예정이다. 화장실 밖에 야외 개수대도 추가로 설치해 세면대 사용을 위해 대기가 길어지는 불편을 방지한다. 올해는 뚝섬한강공원 낙천정나들목 인근에 화장실을 추가 설치해 9월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4년까지는 총 19개 화장실을 확충할 예정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하루 세 번 화장실 소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장실이 쾌적해야 시민 여러분께서 한강공원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