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엿새째 100명대…사랑제일교회 누적 464명

  • 등록 2020-08-23 오전 11:00:25

    수정 2020-08-23 오전 11:02:1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에서 촉발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 22일 하루 동안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엿새 연속 100명을 넘었다.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교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889명으로 전날보다 1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 14명 늘어 서울만 누적 464명으로 파악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서울 누적 41명으로 집계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도 4명 늘어 서울 누적 17명이 됐다. 노원구 안디옥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21명, 극단 ‘산’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서울 누적 19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확진자 중 15명은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명은 해외 유입, 36명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산발사례로 분류됐다. 특히 경로확인 중인 환자가 16명 추가돼 서울 누적 4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서울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동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와 성북구도 각각 11명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가 가장 많은 20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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