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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EU는 FTA 협상 시작 이후 4년 만에 출범에 성공했다. 양측은 지난 2014년 6월 FTA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협정을 체결, 지난해 1월 1일부터 FTA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강력한 요구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와 맺은 FTA가 발효됐다”며 “우크라이나 경제가 EU에 편입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로 수입되는 EU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평균 2.6%까지 낮아진다. 관세율은 2026년까지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며 값비싼 유럽 제품이 우크라이나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EU FTA 발효에 반발하며 이날부터 우크라이나산 육류, 유제품, 과일, 채소 등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또 유럽 상품들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자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와 맺었던 자유무역지대 조약의 효력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