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첫 주인공에 전 캠리 운전자

  • 등록 2014-04-06 오후 1:01:21

    수정 2014-04-06 오후 1:01:2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쏘나타(LF쏘나타) 1호차 주인공에 전 도요타 캠리 운전자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사전계약 1호 고객인 강민호(43) 씨에 신형 쏘나타 1호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이날 1호차 전달식을 시작으로 7일부터 고객에 인도된다. 지금까지 총 사전계약 고객은 약 1만8000명이다.

1호차 주인공인 강씨는 서울디자인재단 전시본부 책임연구원으로 이전까지 도요타 캠리를 탔다. 현대차로서는 북미 시장 등에서 쏘나타의 최대 경쟁자인 도요타 캠리 고객을 유치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셈이다.

강씨는 “신형 쏘나타의 정제된 디자인과 안전사양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강씨에게 정비소 등에서 쓸 수 있는 200만원 상당의 블루멤버십 포인트와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추가로 지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세대에 걸쳐 쏘나타를 사랑해 주신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자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등 전국 주요 장소에 신형 쏘나타를 전시하는 등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는 12~13일에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에서 전시 행사를 열 계획이다.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왼쪽)이 지난 4일 신형 쏘나타 1호차 주인공인 강민호 씨에게 차량을 전달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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