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대우건설 못팔면 주가 재하락`-미래

  • 등록 2009-07-01 오전 8:52:41

    수정 2009-07-01 오전 8:52:4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대우건설(047040) 공개매각이 희망가대로 진행되면 25% 가량의 상승여력이 있지만 실패할 경우 현 주가수준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은 그룹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대우건설 풋백옵션에서 벗어나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수자에게 최소 2만원 이상의 인수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당 2만~2만3000원으로 FI(재무적투자자)지분이 매각되고 자산매각대금이 1조~1조5000억원 유입될 경우 금호그룹은 풋백옵션 부담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대우건설 지분 32.5%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상 결렬시 산은 PEF로 매각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매각가격은 주당 1만5000~1만7000원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며 "그룹 보유 대우건설 지분도 3000만~9000만주 매각해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우건설의 경우 "최선의 상황이라면 단기적으로 공개매각 모멘텀을 바탕으로 20~40% 상승여력 있다"며 "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협상 결렬 가능성을 감안하면 1만5000원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산은 PEF로 매각될 경우 1만3000원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주의가 요구됐다.

또 금호산업에 대해서도 "주당 2만원 이상에 FI 지분을 넘기는 최선의 상황이라면 25%의 상승여력을 가진다"며 "하지만 새로운 인수자와의 인수협상이 실패하고 산은 PEF로 매각될 경우 주가는 현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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