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서비스의 매력...

주차비로 세는 고객 주머니를 묶어라
  • 등록 2008-03-20 오후 4:00:00

    수정 2008-03-20 오후 4: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난해 말까지 자동차 등록대수가 1천6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말에는 1천700만대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유 대수는 1994년 자동차 1대당 인구 6.13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05년 3.2명, 2006년 3.1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3.0명까지 줄어들었다.

차량보유율이 증가하면서 도시마다 주차 관련 사항을 고심하고 있다. 이처럼 한정된 지대 안에서 주차 부지를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위한 프랜차이즈 등 업체들의 고심도 계속되고 있다.

주차장은 최초의 서비스와 최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렵고 차량 관련해 불미스런 일을 경험하게 되면 매장에서 받은 최고의 서비스도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다.

또 주차가 어려운 곳은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선뜻 방문이 내키지가 않는다. 그래서 업체들마다 평범한 주차서비스로 고객발길을 당기고 있다.

한식 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 불고기브라더스. 불고기브라더스 사당점 카운터에서는 모든 고객에게 필수적으로 무료주차증 발급을 제시하고 고객이 필요하다고 할 경우 방문한 고객에게 주차 무료권을 서비스한다.

사당역 인근은 2,4호선이 접하는 역세권이고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하기가 꽤나 까다롭다. 또 과천 방면 등의 직장인들이 머물러 회식하는 번잡한 골목들도 많아 편리한 주차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다.

근처 비슷한 단가로 영업하고 있는 업체들 중 무료 주차권을 발급하거나 필수적으로 제시해보는 곳이 없어 불고기브라더스의 이 주차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돋보이고 있다.

피부 비만 관리 전문점 피부천사(www.skinangels.co.kr)는 고객이 피부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개인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경우 주차비도 상당하다. 일부 고객은 서비스 관련 문의 할 때 주차관련 사항을 더불어 확인하기도 해, 서비스 담당자는 주차서비스도 놓치지 않고 점검하고 있다.

피부천사 잠실신천점 김은재 사장은 “피부관리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이고, 자가차량으로 방문하는 여성고객이 상당해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피부관리가 섬세한 서비스인만큼 고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고객이 편안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머무를 수 있도록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소장은 “마케팅의 시대라고 할 만큼 다양한 마케팅이 넘쳐나고 있다."며 "특히 주차서비스처럼 고객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한, 지속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흡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소장은 “일상적인 작은 서비스 하나에 고객의 충성도가 달라지고, 보이는 서비스 하나로 보이지 않는 품질력을 평가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3월부터 강북권 공영주차장 51곳에서 신용카드를 비롯해 티머니(T-money)카드 등 선후불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 결제 시 현금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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