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일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장단기 수익률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의 1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9.10%, 58.36%를 기록해 국내에 상장된 873개 ET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한화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STX중공업(071970)(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033500), 태광(023160), 하이록코리아(013030), 세진중공업(075580)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조선업 호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가 약 100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최근 한 달간 330억원이상을 매수하며 160억이던 순자산 규모를 반년 만에 15배 이상 불렸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조선주는 신조선가의 지속 상승과 실적 모멘텀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군비경쟁, 트럼프 후보의 미국 내 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른 LNG 선박 수요증가,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 환경 등 업황 전반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