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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이 ‘틱톡 금지법’을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다. 마리아 켄트웰 상원 상무위원장은 하원 법안이 충분한지 확신할 수 없다며 “어떤 대안이 있는지 일주일 안에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례로 청문회 개최를 언급했다.
다만 상원을 중심으로 여전히 신중론도 만만찮다. 테드 크루즈 상원 상무위 공화당 간사는 틱톡 금지법이 완전한 수정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은 법안 취지는 동의한다면서도 165일이란 지분 매각 시한은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수정 작업을 거치면 틱톡 금지법이 상원 표결을 받는 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대선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시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공산이 크다.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의회를 방문해 상원 관계자들과 틱톡 금지법을 논의했다. 그는 전날 틱톡에 올릴 동영상에서 “틱톡이 금지법은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에 수십억달러를 빼앗을 것이다. 미국 일자리 30만개가 위험에 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