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안 수정가결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통한 복합개발 계획
  • 등록 2023-03-09 오전 9:01:01

    수정 2023-03-09 오전 9:01:0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후문, 종암로변 일대가 신설 역세권 활성화와 바이오·의료 관련 벤처기업 유도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한 복합개발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9일 밝혔다.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된 근린생활시설이 많은 지역이다.

금번 심의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특화사업 및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신설 역세권(동북선 105정거장) 활성화와 바이오·의료 R&D 연구를 위한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최대 근린상업지역)이 포함된 특별계획구역 및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도입하여 복합개발 유도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 완화(준주거지역에서 적용되는 용도) 계획과 보행 친화적 공간조성을 위해 경전철 출입구 주변 공개공지 조성,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계획(안)은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대규모 가용지를 활용한 계획 유도방안 등이 제시되어 이러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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