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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수출이 161만4000대로 전년대비 1.1배 늘었고, 상용차 수출은 40만2000대로 70.7%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신에너지차량) 수출이 두드러지게 급증했는데 한해 31만대로 같은 기간 3배 늘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동차 수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데다 현지 브랜드의 품질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리(Geely·吉利), 창청(長城·GWM) 등 현지 업체들은 우수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를 앞세워 판매 공세를 하고 있다.
중국이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는 강점도 주요 수출 동력이다. 니오와 샤오펑 등 전기차 업체들은 노르웨이 등 유럽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 수출도 호조다. 작년 중국에서 수출한 전기차 31만대 가운데 테슬라가 절반 이상인 16만대를 차지했다.
12월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1년 315만대로 정점을 찍었고, 그 뒤 하락해 2020년에는 전년보다 21.4% 감소한 189만대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200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국은 자동차 수출 대수에서 독일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였지만 2016년 멕시코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