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스바이오메드(042520)에 대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인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최근 업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3만4000원)보다 30% 낮은 2만3750원으로 하향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9월 결산법인, 지난해 12월~2월)에는 창사 이래 첫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경쟁사 제품 선호도 하락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 상승과 3월 개강 연기 및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실리콘 보형물과 리프팅 실(민트)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가 추정한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7%, 90.5%씩 성장한 222억원, 42억원이다.
특히 한스바이오메드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자회사 효과도 기대할 만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공격적인 해외 법인 설립과 제품허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조직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자회사 에이템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신청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1년부터 임상을 개시하면 2~3년 안에 상용화가 기대되는 만큼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한스바이오메드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2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22.2%씩 성장한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