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되는 삼성디지털이미징 "사업전망 안갯속"

당분간 수익 저조…"자본확충-디카시장 회복이 관건"
  • 등록 2009-03-10 오전 8:34:44

    수정 2009-03-10 오전 8:34:4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옛 삼성테크윈에서 디지터카메라사업만 따로 떼낸 삼성디지털이미징(삼성이미징(108070))이 오늘(10일) 주식시장에 재상장된다. 그러나 첫 출발하는 회사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자 보고서에서 신설법인인 삼성디지털이미징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특히 예상 주당 매출액이 4만6500원인 반면 목표주가가 9000원으로 0.2배 수준에 불과해 회사 수익성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의견임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대규모 영업적자와 순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말 예상 자본총계가 분할시점의 1461억원에서 102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 잠식까지는 아니라도 자본 잠식 직전까지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뜻인 만큼 올해 안에 추가적인 자본금 충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전세계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전년 1억3690만대 대비 9.1% 감소한 1억2450만대로 예상된다"며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출하량 또한 전년 1180만대(본사 기준)에서 7.6% 감소한 109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균판가도 소폭(4.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마케팅 비용 또한 공격적으로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전세계 디카 시장 매출액 및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DSLR 시장에서의 낮은 경쟁력도 투자매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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