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여주시 농협조합과 함께 업계 최소 중량의 1인분(150g) 소포장 쌀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CU의 소포장 쌀(1500원)은 경기도 여주의 진상미(進上米)로 밥으로 취사 시 약 300g의 쌀밥으로 조리된다. 이는 브랜드 즉석밥의 기본 용량인 210g에 비해 약 42% 많은 1.5~2인분 용량이다. CU는 다음 한 달간 해당 상품에 대해 ‘2+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상품의 크기는 가로 9cm, 세로 16.5cm이고 진공 압축 방식으로 부피까지 대폭 줄여 휴대성도 높였고 갓 도정한 쌀의 신선함까지 담았다.
또 해당 상품은 상품 뒷면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돼 손쉽게 개봉할 수 있다.
지난해 총 20여 종의 CU 쌀 상품 중 5kg 이하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은 65.8%를 기록, 5kg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을 넘었다. 더불어 쌀 소비량을 높이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다는 취지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1993년 110.2kg에서 지난해 56.4kg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1~2인 가구는 3인 이상 가구에 비해 쌀 조달 빈도가 비교적 낮았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1, 2인 근거리 쇼핑족을 위한 정육, 과일, 채소 등 소포장 상품의 니즈가 급증하며 고품질의 쌀도 업계 최초로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소포장 형태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장보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근거리 쇼핑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유통 채널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