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산업현장 자율주행로봇 최적운영기술 개발 나선다

  • 등록 2023-08-29 오전 8:38:31

    수정 2023-08-29 오전 8:38:31

기술 개발 현장 적용 장소인 독일 베르너 폰 지멘스 센터. (사진=클로봇)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이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로봇(AMR) 최적화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2023년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도이치텔레콤, 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글로벌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운영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클로봇은 현장설비 이동이 어렵, 적재물들로 인해 수시로 환경이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AMR도입을 위해 실제와 가상을 연계하여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산업현장 전문 로봇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클로봇은 △AMR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산업환경 내 다수의 AMR 운영을 위한 최적화 기술 △실제 산업현장 내 실시간 적용이 가능한 가상 AMR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가상의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AMR 운영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디지털 트윈 실감 가시화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실제 환경에서의 로봇 운영모델과 가상 모델을 하나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통합하고 해당 결과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너 폰 지멘스센터 내에 구성해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운영은 도이치텔레콤과 티시스템즈가 담당한다.

클로봇은 최적화운영기술 개발 완료 후, 자율주행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설비를 독일 및 유럽연합(EU), 동유럽 기업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균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은 초기 단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현장환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제조 및 물류산업에서 자율주행솔루션과의 결합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와 가상환경을 통합해 고객들이 더 쉽게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당 시장에서 최적화된 로봇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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