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도주한 외국인 2명 잇따라 검거

출입국·외국인청 29일 도주자 1명 검거
다른 1명은 지난 26일 경찰에 붙잡혀
  • 등록 2023-03-29 오전 8:23:31

    수정 2023-03-29 오전 8:23:31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고 달아난 외국인 2명이 잇따라 붙잡혔다.

2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 오전 4시께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씨(18)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카자흐스탄인 B씨(21)와 함께 1층 창문을 깨고 제4활주로 북측지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26일 오후 9시40분께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경찰에 붙잡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들은 24일 입국 불허 판정을 받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달아났다. A·B씨는 인천공항에서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서울출입국·외국인청과 협의해 A씨의 신병 인수 여부를 정할 것이다”며 “신병이 경찰로 넘겨지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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