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엠씨는 2003년 설립된 정보기술(IT) 장비 업체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반도체·카메라 모듈·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부문은 후공정에 사용되는 이송장비를 생산한다. 디스플레이는 제품 커팅, 소자 박리, 칩 가공을 위한 레이저 장비를 만들고 있다. 2017~2018년 3D 센싱 설비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전방 산업의 투자 감소로 미니(Mini), 마이크로(Micro) LED 장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반도체 장비 37%, 카메라 모듈 장비 29%, LED 및 디스플레이 장비 23%, 기타 11%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2020~2025년 전망치) 9%로, 2025년 95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과 차별적인 실적 증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 사이니지, 옥외광고 등에서 니치 마켓에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마이크로 LED 침투율 증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2022~2026년 전망치) 204%로 2026년 4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반도체 장비 수요 확대, 마이크로 LED 시장의 개화를 꼽았다. 그는 “최근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반도체 공정 미세화의 니즈는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계별 스텝 수 증가 및 수율 확보를 위해 캐파당 투입 장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피어그룹은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가운데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이라며 “컨센서스 기준 2022년 피어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