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변신'…생존 위해 리뉴얼하는 호텔업계

롯데호텔월드, 고층부터 단계적 리뉴얼 공사 2022년 완료
그랜드워커힐서울, 야외수영장 2022년 7월 오픈 목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는 12월 재개장
  • 등록 2020-11-05 오전 7:00:00

    수정 2020-11-05 오후 9:50:37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전경(사진=롯데호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새 단장을 통해 내년 이후를 준비한다. 비즈니스 고객보다는 가족 단위로 국내 여행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맞춰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호텔월드가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롯데호텔월드는 1988년 개관한 뒤 오랫동안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롯데호텔의 대표적인 지점이다.

하지만 롯데의 최고급 호텔인 시그니엘이 2017년 오픈하고,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32년 만에 리뉴얼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롯데호텔월드는 전면적인 공사보다는 내부 객실을 순차적으로 새롭게 개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고층부부터 리뉴얼을 시작하고, 고층부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저층부 공사를 시작한다. 전체적인 완공은 2022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리뉴얼을 통해 시그니엘과 차별화된 롯데호텔월드 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월드는 서울올림픽 당시 만든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현대화·고급화된 객실로 만들기 위해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는 야외 수영장인 리버파크를 리뉴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호캉스 족이 늘어나면서 호텔 안에 보다 많은 여가시설을 만들기 위해 리뉴얼을 결정한 것이다.

워커힐은 2022년 7월 오픈을 목표로 리버파크 리뉴얼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랜드워커힐과 비스트워커힐이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은 운영을 이어간다. 야외수영장은 워커힐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에 맞춰 리뉴얼할 예정이다.

워커힐 관계자는 “2017년 4월 독자 브랜드로 재탄생한 이후에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해왔다”며 “수영장 리뉴얼을 통해 어반 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전면 리모델링을 했던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파르나스는 리뉴얼을 통해 객실수도 기존 516개에서 550개로 늘렸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서 침대가 3개 들어가는 객실을 늘리고, 스위트룸을 다양화했다.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리뉴얼을 기념해 호텔의 럭셔리 시그니처 서비스와 주변 쇼핑 및 문화시설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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