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수급동력 유효한 코스닥…“1Q까지 상승세 지속”

대신證 “제약·바이오서 IT·중국소비·정책株 순환매”
  • 등록 2018-01-17 오전 8:01:29

    수정 2018-01-17 오전 8:01:29

코스닥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연초부터 코스닥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6년여만에 900선까지 돌파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과열 해소 국면이 예상되지만 업종·종목 순환매와 정책 지원 본격화 시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전날 코스닥지수는 202년 3월29일 이후 15년9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며 “올해 코스닥 기업 실적개선에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와 혁신성장 정책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은 11거래일만에 12.9%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평균 26.1%)의 절반 수준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IT 버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은 커졌다. 그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 57배로 지수 산출 이후 최대로 커진 상황에서 실적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 중”이라며 “당분간 제약·바이오 업종 쏠림현상 완화 국면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정책·수급 동력이 유효한 1분기까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제약·바이오 제외 시 코스닥 12개월 선행 PER은 12.7배로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내달 5일 KRX300 신설로 연기금과 기관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코스닥 수급에 우호적으로 2002년 3월 고점권인 940~950선도 넘어선다면 코스닥 1000 돌파도 가시권”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보기술(IT), 중국 소비주(화장품, 호텔·레저, 음식료), 정책수혜주(전기차, 5G,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올해 이익·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KRX300지수 신설을 앞두고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 중 양호한 실적전망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곳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포스코켐텍(003670), 솔브레인(036830), 메디톡스(086900), 포스코ICT(022100) 등은 연기금 수급공백이 커 신규 KRX300에 편입될 경우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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