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이후 지방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5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대구 수성구, 부산 등을 제외하고 강화된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알짜 분양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 예정 물량이 23개 단지 2만510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12개 단지 9790가구 △광주 13개 단지 9707가구 △충남 9개 단지 8770가구 등으로 파악됐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부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월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7개동, 총 2144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1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있다”며 “서면중심 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853가구를 짓는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2490가구다.
대구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약 15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한은 대구 달성군 옥포택지지구에서 마지막 분양 아파트인 ‘옥포 서한이다음’을 공급할 계획이다. 옥포지구 내에서 유일한 전용면적 59㎡형으로만 구성해 총 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추석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한의 공동으로 진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이다. 무주택 세대원에게 우선 공급된다. 삼호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삼호가 대전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을 통해 1503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의 제일풍경채를, 한신공영이 1031가구의 한신휴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 자료: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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