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껴간 태풍 노루, 일본 시코쿠 상륙...2명 사망

15명 부상
  • 등록 2017-08-07 오전 7:40:41

    수정 2017-08-07 오전 10:21:02

태풍 5호 노루 이동 경로. NHK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을 비켜간 태풍 5호 노루가 전날 일본 규슈(九州)에 피해를 준 데 이어 7일 오전 7시 시코쿠(四國)에 상륙하고 있다고 일본 관영 NHK가 보도했다.

노루는 이미 시코쿠 섬 내 고치(高知)현과 에히메(愛媛) 현 등에 강한 비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루의 중심은 현재 시코쿠 고치(高知)현의 곶 아시즈리미사키(足摺岬)에서 동북동쪽 6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동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중심의 최대 시속은 30㎞,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 반경 90㎞ 이내에 초속 25m 이상의 폭풍우가 불고 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늦다 보니 국지적 피해가 예년보다 더 크리라 전망된다.

노루는 또 이날 오후에는 긴키(近畿), 도카이(東海) 등에 국지적으로 맹렬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 따라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일부는 시간당 8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일본기상청은 이 지역의 토사붕괴나 강의 범람, 폭풍우 등 위험이 있다며 피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아침까지 24시간에 걸쳐선 미에(三重)현과 나라(奈良)현에 50㎜ , 고치현, 시즈오카(靜岡)현에 400㎜ , 아이치현 등에 300㎜ 등의 폭우를 퍼부을 예정이다. 최대 초속 45m의 강풍에 이 지역 해안의 파도와 해일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7일 이 지역 파도 예보는 6~8m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일본에선 4일부터 이날 오전 5시반까지 두 명이 죽고 열다섯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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