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28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을 제외한 전방시장의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과도한 주가하락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유럽지역 건설기계 업황 흐름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과 유럽 모두 건설경기가 회복세”라며 “이머징 굴삭기 시장도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이고, 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 전략이 성과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 최악의 판매 감소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의 굴삭기 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밥캣)와 엔진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이익성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건설기계 부문의 경우 유럽은 이제 막 턴어라운드를 시작했고, 미국은 견조한 주택경기 지속으로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엔진사업부도 G2엔진의 생산량이 2014년 2만4000대에서 올해 3만5000대로 빠르게 올라오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회사의 펀더멘털에 특별한 훼손이 없고, 영업이익 성장기대감도 유효한 만큼 최근의 주가하락은 다소 과도해 보인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