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오세훈 `대선 출마` 의사 밝혀..`갈수록 태산`

  • 등록 2010-12-12 오후 4:24:07

    수정 2010-12-12 오후 4:24:07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2년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시인했다.

오 시장은 12일자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당과 구국의 길이라며 대선 출마를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유 때문에 출마할 이유는 없지만 저도 정치인이니까 솔직히 그런(대선 출마) 여지는 열어 놓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도 대선 행보라고 폄하하고 순수성에 기운을 빼려고 하는데 거기에 말려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전임 시장인 이명박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이나 버스전용차선제 같은 굵직한 업적을 남긴 게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120 다산콜센터나 장기전세주택 등을 예로 들며 절대로 전임시장에 비해 업적이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제4회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으로 당선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2기 임기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앞서 열린 6.2 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했고, 재선 이후에도 "임기 4년을 꽉 채워 완수하는 재선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무상급식의 강력반대로 당신에 대한 지지가 증오로 바뀌었다" "자기 출세를 위해 시정홍보에는 막대한 돈을 지출해도 배를 굶는 아이들 급식은 일절 지원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꿈도 크셔.. 결사반대. 시장 역할도 제대로 못하면서.." "강남시장이 어디서.. 강남 대통령이나 하셔" "갈수록 태산이러더니.." "대선 안 나간 더디니 이제와서.. 결국 거짓말쟁이" "서울시민과의 약속도 밥 먹듯 엎어 버리면서.. 대통령 출마라니" 등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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