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원자력 테마 ETF는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22년 출시한 RISE 글로벌원자력은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ETF다. RISE 글로벌원자력 ETF를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원자력 밸류체인에도 투자할 수 있다.
이 ETF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1년 수익률은 40.14%에 달한다.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은 기존 대형 원전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시대 도래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원자력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원자력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