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출발…'엠블럼 교체'도 추진

22일 주총서 35년된 회사명 변경
  • 등록 2023-03-22 오전 8:39:42

    수정 2023-03-22 오전 8:39:4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35년 간 이어온 사명을 변경한다. 사명 변경과 함께 후속 절차로 엠블럼 교체도 추진한다.

쌍용차는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꾸는 안건을 결의한다. 지난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한 쌍용차는 그간 신진자동차, 동아자동차라는 사명을 거쳐 1988년 3월부터 현재의 사명을 사용했다.

앞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께 “오래 고민한 끝에 쌍용차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기로 했다”며 “앞으로 출시하는 차량은 KG모빌리티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되면 후속 절차로 브랜드 이미지(BI)와 엠블럼 교체도 착수한다. 기존의 쌍용차 엠블럼은 큰 원안에 가로로 긴 두 개의 원을 교차시킨 모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명 변경 후속 업무로 엠블럼 교체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도 수출 차량에는 기존의 쌍용차 엠블럼은 달지 않고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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